토트넘, 144년 역사상 처음 4경기 연속 무득점, 팬들의 “제발 골 좀” 외침도 무색했다

개막 4경기째 골이 없다… 토트넘에 무슨일이

에버턴과 0-0 무승부, 무승부보다 뼈아픈 것은 또 다시 침묵한 공격진

토트넘 홋스퍼의 2026~2027시즌 출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9월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승점 1점을 얻었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개막 이후 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구단 역사상 처음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이례적인 공격 부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영국 BBC 역시 토트넘의 경기력을 두고 무기력한 토트넘이 또다시 침묵했다는 취지로 평가하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가 기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공을 잡아도 골이 나오지 않는다…팬들은 결국 웃음 섞인 호소

이날 토트넘은 초반부터 비교적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점유율도 앞섰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마무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기장에서는 토트넘 팬들의 답답함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팬들은 골을 기다리며 사실상 제발 골 좀 넣어달라는 의미의 메시지를 내걸었고, 경기 중 토트넘의 첫 유효슈팅이 나오자 오히려 팬들이 환호하는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공격수들이 골문을 제대로 위협하지 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더욱 뼈아픈 부분은 토트넘이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거액을 들여 선수단을 개편했지만 정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경기 동안 0골이라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위까지 내려간 토트넘… 숫자로 보니 더 심각하다

4경기 0골 2무 2패, 리그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현재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4경기에서 2무 2패입니다. 승점은 단 2점에 그치며 순위는 1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4경기 동안 넣은 골이 단 한 골도 없다는 점에서 단순한 부진이라고 넘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토트넘이 컵대회에서는 골을 넣었다는 사실입니다. 리그에서만 유독 공격력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입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답답한 상황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팀에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설명하며 공격 과정에서의 판단과 자신감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내놓았습니다.

결국 선수들의 실력만을 탓하기에는 상황이 복잡합니다. 부상 문제와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 월드컵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겹치면서 공격진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버턴과의 상대전적은 앞섰지만 이번에는 또 웃지 못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우세했지만 홈에서 0-0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에버턴에 크게 밀리는 팀은 아닙니다.

두 팀은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어 왔고, 최근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이 우세한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2026년 5월에는 토트넘이 에버턴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고, 2025년 10월에도 3-0으로 승리했습니다. 반면 2025년 1월에는 에버턴이 3-2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홈에서조차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특히 에버턴은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 원정에서 2020년 이후 패하지 않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과거 맞대결 기록만 보면 토트넘이 앞서는 부분이 많지만, 최근 토트넘 홈경기에서는 에버턴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너무 답답한 시작

새로운 감독과 대규모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 4경기에서 나타난 모습은 정반대입니다.

토트넘 팬들이 이번 시즌에 걸었던 기대는 적지 않았습니다.

4경기에서 0골.

승점 2점.

그리고 리그 17위.

무엇보다 팬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단순히 순위가 아니라 골을 넣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시즌 초반인 만큼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격진의 자신감 회복과 득점이 필요합니다.

한 골만 터져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침묵이 계속된다면 새로운 시대를 기대했던 팬들의 인내심도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144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쓴 토트넘. 이제 팬들이 원하는 것은 복잡한 설명도, 새로운 영입도 아닐 수 있습니다.

그저 “제발 골 좀 넣어달라”는 한마디에 모든 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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