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 2벌타 논란, 포천아도니스CC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KLPGA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라운드, 오소 플레이로 2벌타

지난 9월 6일 경기도 포천 포천아도니스CC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신다인 프로의 2벌타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직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신다인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1번 홀 오소플레이로 2벌타를 받으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신다인 2벌타, 왜 받았나?

1번 홀에서 볼을 원래 위치에 정확하게 놓지 않은 것이 문제

신다인은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그린에 올라온 볼을 마크한 뒤 집어 올렸습니다. 이후 캐디가 볼을 닦았고, 신다인은 다시 볼을 내려놓은 뒤 퍼팅을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볼을 리플레이스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경기위원회가 경기 영상을 확인한 결과 신다인이 볼을 원래 마크했던 지점과 약 1cm정도 차이가 나는 곳에 볼을 내려놓은 것 으로 판단했습니다.

결국 경기위원회는 이를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오소플레이로 보고 2벌타를 부과했습니다. 신다인은 6벌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벌타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에따라 1번 홀에서 기록했던 보기는 트리플보기로 수정됐습니다.

2벌타 이후 신다인의 성적은?

공동 6위로 마감… 후반에는 놀라운 추격

최종 라운드 당시 신다인은 선두 최예림에게 4타 뒤진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번홀에서 2벌타가 더해지면서 최예림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이후 4번 홀과 6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신다인은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후반 8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신다인은 최종 합게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다인 오소 플레이, 오심 논란까지 번진 이유

“손톱만큼 움직였다”는 주장과 경기위원회의 판단

이번 신다인의 2벌타는 오심 논란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신다인은 경기 후 이의를 제기하면서 경기위원회가 처음에는 볼이 약 3cm 이동했다고 설명했다가, 경기 후 느린화면을 확인한 뒤에는 손톱만큼 이동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미세한 위치 차이에 2벌타를 부과하는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골프 규칙의 합리적인 판단 조항을 이번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도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만 경기위원회 측은 신다인이 이미 볼을 마크했던 만큼 원래 위치가 명확했고, 따라서 추정이 필요한 상황과는 다르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신다인 우승 놓쳤지만 2주 연속 톱10

포천아도니스CC에서 보여준 후반 집중력은 인상적

대회 우승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예림에게 돌아갔습니다.

최예림은 KLPGA 정규투어 239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신다인에게는 1번 홀에서 나온 2벌타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린 신다인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신다인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번 포천아도니스CC 신다인 2벌타 논란은 골프에서 단 한번의 리플레이스 실수도 최종 순위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신다인 2벌타 논란 VS 이동은 리플레이스 2벌타, 무엇이 달랐나?

신다인만 리플레이스 과정에서 2벌타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동은 역시 2025년 10월 용인 88CC에서 열린 놀부·화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볼을 마크한 뒤 리플레이스하는 과정에서 원래 지점과 차이가 발생해 2벌타를 받았습니다. 신다인과 이동은 모두 리플레이스가 벌타의 원인이 됐지만, 신다인은 미세한 위치 차이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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