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식사자리 폭행 혐의로 또 경찰수사
스타의 화려했던 데뷔부터 버닝썬, 그리고 출소 후 다시 불거진 폭행 의혹

빅뱅의 막내로 시작한 승리
2006년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승리(본명 이승현)는 팀의 막내이자 보컬로 활동했습니다.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등 빅뱅이 국내 정상급 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무대와 예능을 오가며 팀의 활력을 담당했습니다. 이후 솔로 활동과 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단순한 아이돌 멤버를 넘어 연예계 사업가 이미지까지 쌓았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이름이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된 계기는 음악 활동이 아니었습니다. 2019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게 만든 ‘버닝썬’ 논란이었습니다
버닝썬 이후 9개 혐의…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확정
승리는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수사를 받았고, 이후 상습도박,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등 모두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법원은 2022년 5월 26일 승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는 당시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승리는 이후 복역했고 2023년 2월 출소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혐의 가운데 일부가 단순한 의혹에 머문 것이 아니라 법원의 유죄 판단이 확정됐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특수폭행교사 혐의는 승리가 직접 폭행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폭행을 지시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식사자리 폭행 혐의’
그리고 2026년 9월, 승리를 둘러싼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소 내용은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승리가 함께 있었던 30대 남성을 폭행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고소인의 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즉 ‘승리가 폭행했다’고 사실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승리의 반박 “술병을 들었지만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일경제가 9월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당시 식사 자리에서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들기만 했지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승리 측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8월 8일 오전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인 2명과 식사를 하던 중 다른 테이블의 30대 남성과 합석 문제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특수폭행 고소가 접수됐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는 것까지입니다.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 특수폭행 혐의가 성립하는지는 향후 조사와 증거 확인을 지켜봐야 합니다.
친정팀 빅뱅은 20주년, 승리는 또다른 논란의 중심
이번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도 있습니다. 승리가 떠난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체 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다시 무대에 서는 동안, 전 멤버 승리는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2006년 같은 팀에서 출발했던 네 사람의 현재 모습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한때 빅뱅의 막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승리에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가십으로 끝나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던 인물이 이번에는 직접 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다시 고소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이번 사건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섣부른 단정보다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버닝썬 이후 이미 한 차례 법원의 판단을 받았던 승리에게 이번 폭행 고소가 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