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구독자 94만 명까지 급감.. KTX 논란 뒤 케냐 봉사 영상까지 재조명

‘공익 저격’ 논란 이후 3주째 침묵

사과·홍보대사 사임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때 유튜브 ‘위라클’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던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KTX 낙상 사고였습니다. 이후 CCTV 공개와 사회복무요원을 둘러싼 공방, 사과, 서울시 홍보대사 자진 사임으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1년 전 케냐 봉사활동 영상까지 다시 소환됐습니다.
9월 11일 보도 기준 위라클 구독자는 약 94만 9000명. 논란 전 100만 명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시작은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가 논란의 불씨

박위는 지난 8월 14일 KTX를 이용하던 중 하차 과정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이후 8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했습니다.
박위의 설명에 따르면 휠체어 전용 이동식 경사로를 이용해 열차에서 내리던 중 경사로를 고정하기 위해 발을 올리고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졌습니다.
박위는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장애인의 이동 환경 개선과 유사 사고 방지라는 공익적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근무자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이 아니고 현장에서 사과했다는 점을 들어 CCTV 공개가 과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영상 삭제하고 사과… 서울시 홍보대사도 사임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자신을 도와주려 최선을 다했던 근무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고, 전달방식이 미숙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폭풍은 이어졌습니다. 예정됐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됐고,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도 접수됐습니다. 결국 박위는 8월 27일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를 밝혔고, 서울시는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내 송지은과의 케냐 봉사도 다시 도마 위

최근 논란의 범위가 과거 콘텐츠로까지 번진 계기는 케냐 봉사활동 영상입니다.
박위는 아내인 가수 출신 송지은과 함께 지난해 케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영상에는 박위가 휠체어로 현지를 이동하고 좁은 길이나 계단을 지날 때 현지 봉사자들이 이동을 돕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처음에는 해외까지 찾아가 봉사활동에 나선 부부를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KTX논란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속 장면을 두고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케냐 봉사활동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보도된 내용은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일부 온라인 비판이 나온 상황입니다.

박위와 송지은, ‘위라클’로 이어진 부부의 이야기

박위와 송지은의 관계도 이번 이슈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송지은은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고, 박위는 사고 이후 재활과정과 일상을 공유하며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해 왔습니다. 두사람은 2023년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2024년 10월 결혼했습니다. 송지은은 박위의 콘텐츠에도 함께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보여줘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논란은 박위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동안 부부가 함께 쌓아온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6개월 법칙’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선택

온라인에서 유명인의 논란과 복귀를 설명하며 이른바 ‘6개월 법칙’이라는 표현도 등장합니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박위가 KTX사고 영상을 공개한 뒤 논란이 커졌고,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으며, 서울시 홍보대사에서 물러났다는 것입니다. 이후 약 3주 동안 별도의 활동 소식이 거의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구독자 감소와 영상 재조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관심은 ‘언제 돌아오느냐’보다 ‘어떻게 돌아오느냐’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100만 구독자를 넘겼던 채널이 94만 명대로 내려온 숫자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박위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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