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오심 논란 속 맨유 제압… 홀란 결승골에 뒤집힌 맨체스터 더비

10명이 싸운 맨시티, 맨유를 또 울렸다

홀란의 골은 인정됐지만 경기 뒤에는 ‘오심’ 논란이 남았다

홀란은 온사이드였는데… 진짜 논란은 엔조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수적 열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맨시티는 한국시간 9월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맨유를 1-0으로 제압했습니다. 필 포든이 전반 23분 퇴장당해 약 70분을 10명으로 뛰었지만, 후반 15분 엘링 홀란의 골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그런데 이 골에는 뚜렷한 논란이 남았습니다. 당초 부심은 홀란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검토 뒤 온사이드로 판정이 바뀌었습니다.

홀란보다 문제가 된 것은 오프사이드 위치의 동료

이번 장면을 단순히 홀란의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VAR은 맨유 수비수 파트리크 도르구의 위치 때문에 홀란이 온사이드였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제는 같은 공격 과정에서 맨시티의 엔조 페르난데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엔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에 맞춰 공을 향해 몸을 던지며 헤더를 시도했습니다. 직접 공에 닿지는 않았지만,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플레이에 영향을 줬는지가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결국 경기 후 심판 관련 기구인 Pro Ref는 VAR이 엔조의위치가 플레이에 미친 영향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했어야 했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로이터 역시 VAR의 판단 오류를 보도했습니다.

10명이 된 맨시티, 오히려 더 단단했다

전반 23분 포든 퇴장… 맨유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뀐 것은 전반 23분이었습니다. 필 포든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충돌한 뒤 상대를 향해 발을 뻗는 행동을 하면서 퇴장을 당했습니다. 맨시티는 이후 한 명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수적 우위를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마커스 래시퍼드와 코비 마이누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기회가 있었지만, 맨시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홀란이 한 방을 터뜨렸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결정적인 선방까지 나오면서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지켰습니다.

홀란, 맨체스터 더비에서 또 존재감

이번 득점은 홀란에게도 의미가 컸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통산 9번째 골을 기록하며 라이벌전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맨시티는 개막 후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2점을 확보했습니다. 아스널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습니다. 반면 맨유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13위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맨체스터 더비, 이번에는 맨시티가 웃었다

불과 8개월 전에는 맨유가 2-0 승리… 이번에는 0-1

두 팀의 최근 리그 맞대결을 보면 흐름이 흥미롭습니다. 2025년 9월에는 맨시티가 홈에서 맨유를 3-0으로 꺾었지만, 2026년 1월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맨유가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9월에는 다시 맨시티가 1-0으로 이기면서 최근 세 차례 리그 맞대결은 맨시티 2승, 맨유 1승이 됐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렸고, 맨시티가 10명으로 싸웠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입니다.

승자는 맨시티, 논란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맨유 마이클 캐릭 감독은 경기 후 VAR 판정에 강한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많은 인원과 화면을 활용해 심판을 돕고 있는데도 왜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단순한 항의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심판 관련 기구가 판정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논란의 무게가 달라졌습니다.
결국 공식 기록에는 맨시티의 1-0 승리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홀란의 결승골뿐 아니라 VAR은 왜 엔조의 움직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느냐는 질문까지 남긴 경기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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