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긴장감 높아진 DMZ, 25사단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사고

25사단 DMZ에서 발생한 미상 폭발 사고

군 간부 3명 부상에 2명 중상, 아직 확인되지 않은 폭발 원인에 관심

수색작전 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폭발

9월 21일 오전 육군 25사단이 관할하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군인들이 폭발 사고를 당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당시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의 폭발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어 응급헬기로 국군수도병원에 긴급 후송됐고, 나머지 1명도 육로 이동 후 헬기를 이용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여러 언론에서는 사고원인으로 지뢰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군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즉 현재 단계에서는 지뢰 폭발로 확정된 사고가 아니라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미상 폭발 사고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북한 지뢰인지 우리 지뢰인지 아직 모른다

이번 사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도 바로 이것입니다.
폭발물이 실제 지뢰로 확인되더라도 그것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과거 우리 군이 매설했던 지뢰인지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 역시 정확한 폭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DMZ는 오랜 기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진 지역인 만큼 과거부터 상당수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 곳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지뢰 매설과 철책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정황만으로 이번 사고가 북한군의 지뢰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원인이 무엇인지는 군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불과 두 달 전에도 지뢰 유실 경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를 보면서 함께 떠올려볼 만한 일이 있습니다.
지난 7월 합참은 북한 지역의 폭우로 인해 북한군이 DMZ 일대에 매설한 지뢰 일부가 유실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실된 지뢰가 남북 공유하천을 통해 우리 지역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합참은 당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만지거나 옮기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7월에 발표된 유실 지뢰 경고와 이번 25사단 사고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DMZ 주변에서 지뢰 위험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5년에도 비슷한 비극이 있었다

DMZ에서 발생하는 지뢰 사고가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 8월 발생한 서부전선 DMZ 목함 지뢰 사건입니다. 당시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부사관 2명이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었고, 이후 군 조사에서는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장병 모두 다리를 크게 다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사건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DMZ라는 공간 자체가 여전히 지뢰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이번 사고에서도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 확인

이번 사고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25사단이 관할하는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군 간부 3명이 미상의 폭발로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사실입니다.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와 폭발물의 종류,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다친 장병들의 빠른 회복이 우선입니다.
DMZ에서 수색작전이 얼마나 위험한 임무인지, 그리고 지뢰라는 위험요소가 지금도 현장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사고입니다.
앞으로 군 당국의 조사에서 실제 폭발 원인이 무엇으로 확인될지, 지뢰가 맞다면 어떤 종류이며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확대하기보다 공식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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