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 죽이는거 일도 아냐” 승리, 소주병 들고 위협 CCTV 영상 공개

청담동 술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CCTV에는 소주병을 드는 장면이 담겼지만, 고소인과 승리 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한 달 전 술자리, 뒤늦게 CCTV가 공개됐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새로운 폭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온라인에서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술자리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TBC는 9월 23일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달 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승리와 30대 남성 A씨 사이에 있었던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A씨가 의자에 앉아 있고 승리와 남성 두 명이 주변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승리가 A씨의 팔을 밀치는 듯한 행동을 한 뒤 테이블에 있던 소주병을 들고 팔을 뻗었고, 주변 일행이 이를 제지하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이후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모습과 소주병을 다시 드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타났습니다. 다만 CCTV만으로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까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고소인은 죽이는 것도 일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

A씨의 주장은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통로를 막힌 상태에서 소주병을 휘두르는 위협을 받았고, 이를 손으로 막고 잡는 과정에서 손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승리가 자신에게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 내 뒷배경에 조폭이 있고 다 연결돼 있다,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사진 촬영 문제로 승리 일행과 실랑이가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사건이 벌어진 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승리 등 3명을 특수폭행, 특수협박, 특수감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현재 혐의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승리 측은 폭행도 협박도 없었다는 입장

승리 측은 고소인의 주장과 정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승리 측에 따르면 A씨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먼저 합석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소주병을 든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으며 협박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술자리가 끝난 뒤 A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승리 측은 CCTV가 공개된 뒤에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현재 공개된 CCTV에는 당시 행동 일부가 담겨 있지만, 그 장면만으로 고소 내용 전체가 사실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승리 측의 해명 역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주장으로 봐야 합니다.

과거 논란까지 다시 소환되는 이유

이번 사건이 더 큰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승리의 과거가 있습니다.
승리는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지만 2019년 이른바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그룹에서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이후 성매매 알선, 성매매, 상습도박 등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승리는 2023년 2월 출소했습니다.
과거 사건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술자리 CCTV까지 공개되면서 과거 논란이 다시 소환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과거 형사판결과 이번 특수폭행 고소 사건은 별개의 사안인 만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자극적인 제목보다 앞으로 진행될 경찰 조사입니다. CCTV에 포착된 행동의 정확한 의미와 실제 신체 접촉이나 협박이 있었는지, 당시 술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가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승리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됐고, 사건 당시 CCTV가 공개됐으며, 고소인과 승리 측의 주장이 서로 다르다는 점입니다. 최종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은 수사와 사법 절차를 통해 판단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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